티스토리 뷰
두 달 전에는 허리 통증이 심했는데, 지금은 다리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생에 한 번쯤 요통을 겪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요통이나 하지통의 원인으로 허리 디스크가 있으며, 그 치료는 시대마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릅니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나 방치하거나 증상이 심화되면, 비수술적인 방법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부터 다양한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1.허리 디스크 치료, 기다림과 수술 사이: 환자의 선택은?
어떤 의사는 허리 디스크가 터져도 저절로 흡수되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주사를 맞으며 기다리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끊임없이 고통을 겪게 되고, 그 아픔을 온전히 짊어져야 합니다.
반면, 또 다른 의사는 디스크가 터져서 신경을 누르면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하여 즉시 수술을 권유합니다. 심지어 마비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게 되면 그 결과와 부작용을 평생 감내해야 하는 것은 결국 환자입니다.
과연 이러한 통증에 대한 적절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무조건 기다리라고 한다면, 환자는 고통을 감수하는 데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또한, 디스크가 터지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수술로 인해 잃어버릴 수 있는 기회들...
즉, 자연적인 회복 기회를 잃거나 근육, 인대, 뼈의 손상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결국, 디스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나 수술 없이 통증이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시된 채, 무조건적인 수술 권유가 과연 환자에게 도움이 될까요? 다행히 치료가 완전히 성공한다면 좋겠지만, 모든 치료가 그와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디스크의 터진 모양과 정도는 증상에 비례하지 않고 개인차가 크다.
허리디스크 진행과정
디스크 파열은 다음의 네 가지 메커니즘을 통해 통증과 연관됩니다:
➤ 디스크 변성에 의한 신경 자극
디스크가 변성되면서 이를 둘러싼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발생합니다.
➤ 염증 반응 증가
디스크가 파열되면 면역 체계가 이를 이물질(항원)로 인식하여 염증 반응이 심화됩니다.
➤ 신경 압박
파열된 디스크가 신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 염증 찌꺼기로 인한 유착
염증 과정이 장기화되면 염증 찌꺼기가 쌓여 조직이 서로 붙는 '유착' 현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메커니즘으로 인해 디스크 파열로 인한 통증은 다각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허리 디스크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를 조금만 들어 올려도 허리와 엉덩이, 다리에 심한 통증이 온다
- 엉치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전체가 당기고 저린다
- 자세가 틀어지는 느낌이 들며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를 바로 펼 수 없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주변 조직에 유착이 생기고, 이는 혈액 및 림프 순환 장애를 초래합니다.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염증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염증 완화를 돕는 파식세포들이 손상 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순환 장애와 염증 지속이 악순환을 형성하며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이 답일까?
허리 디스크와 관련된 치료에서 수술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디스크 파열로 인해 통증이 심하다 하더라도, 수술을 먼저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디스크 파열이 원인으로 진단되더라도, 실제 통증은 100% 디스크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신경, 디스크, 근육, 인대, 뼈 관절이 조화를 이루며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디스크 문제로 인한 통증이라 하더라도 다른 구조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디스크 외에도 다른 구조들까지 고려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수술을 고려해야 할 경우는 최소한 세 가지 상황에 해당됩니다
1. 사지관절의 마비가 명확할 때
마비가 발생했다면 신경이 이미 압박을 견딜 수 없는 한계선을 넘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신경은 영구적으로 손상되며, 죽은 신경은 되살릴 수 없습니다.
2. 대소변 장애가 왔을 때
대소변을 관장하는 신경이 손상되어 신호 전달이 끊어진 경우, 대소변 장애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즉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3. 어떠한 치료를 해도 극심한 통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다른 모든 치료가 효과를 보지 않고 극심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이 최후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임상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현재로서는 위의 세 가지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해결하려면 신중하게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때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
비수술 치료는 허리 디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술 없이 디스크나 신경에 접근하여 직접 병변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신경 유착을 풀거나, 디스크의 압박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요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유착 박리술
- 풍선확장술
- 고주파 수핵감압술
- 신경공확장술
- 고주파섬유륜 열치료술
- 신경공 레이저
- 꼬리뼈 레이저
이 방법들은 마치 불이 났을 때, 불난 곳을 방향만 맞추어 불을 끄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는 문제의 원인만 간접적으로 다룰 수 있지만, 비수술 치료는 문제의 정확한 원인에 접근하여 치료합니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 회복을 돕습니다.
불이 난 불씨를 정확히 찾아 들어가 물을 끼얹는 것처럼, 비수술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타겟팅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통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에게 더 적은 부담을 주면서도 빠른 회복을 돕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칼을 대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이로 인해 입원이 필요 없으며,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비수술 치료는 시술의 위험성이 낮고, 즉각적인 통증 호전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 비해 회복 시간이 단축되고, 병원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회복 속도가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훨씬 더 수월합니다. 이러한 비수술 치료는 신체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스크 및 신경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허리디스크 MRI 건강보험 적용
⧫ 급여확대 세부 내용
아래의 척추, 척수, 척추 주위의 질환*이 있거나, 이를 의심하여 진료의가 임상적으로 의학적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
- 악성종양, 양성종양
- 감염성 및 염증성 질환
- 외상성 질환: 척추 골절 및 탈구 등
- 혈관성 질환: 척추동정맥기형 등
- 척수질환: 척수탈출 등
- 선천성질환
- 척추변형: 성장기 아동의 선천성 척추 후·측만증 등
(퇴행성 질환) 명백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 및 진료결과 이상소견이 있어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기록한 경우 인정
⧫ 환자부담 완화
급여확대 이후 환자 본인부담금 변화(요천추,일반 촬영 기준)
구분보험적용 이전보험적용 이후본인부담금(입원)본인부담금(외래)
상급종합 | 698,809원 | 331,591원 | 198,950원 | 198,900원 |
종합병원 | 503,008원 | 300,838원 | 150,410원 | 150,400원 |
병원 | 420,715원 | 288,804원 | 115,520원 | 115,500원 |
의원 | 358,701원 | 318,436원 | 95,530원 | 95,500원 |
허리디스크 완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