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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즉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 질병은 우리 몸속에서 조용히 진행되지만, 그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당신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고혈압이 몰래 다가와 당신의 심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고혈압은 종종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고혈압 :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고혈압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행히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은 20~25%, 그리고 심부전은 무려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을 정도로 치료 효과가 뛰어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 이후에는 혈압이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진단은 단 한 번의 측정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여러 차례 반복해서 측정한 평균 혈압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때 주목할 점은 수축기 혈압이나 이완기 혈압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초과하면 고혈압으로 진단된다는 것입니다.
고혈압 치료제
흔히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는 4가지입니다:
1.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두 약제 모두 콩팥의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호르몬계에 작용해 혈압을 낮춥니다.
심부전이나 단백뇨가 있는 고혈압 환자나 당뇨가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 적합합니다.
2. 칼슘채널 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협심증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또한 노인이나 수축기 단독 고혈압 환자에도 효과적입니다.
3. 베타 차단제
베타 차단제는 협심증, 심근경색, 빈맥성 부정맥이 있을 때 권고합니다.
맥박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서맥, 방실차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이뇨제
이뇨제는 신장에서 나트륨과 수분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함으로써 체액량 자체를 감소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지나치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탈수나 저혈압,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근경련, 부정맥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심부전이 동반된 고혈압이나 수축기 단독 고혈압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관계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 : 고혈압과의 밀접한 관계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질,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관 내 플라크 형성을 촉진하여 혈관을 좁히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은 더 많은 힘을 들여 혈액을 펌프해야 하므로 고혈압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는 것은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상지질혈증은 단순히 심혈관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장, 간, 그리고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환이지만, 심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혈압 궁금증 해결
Q. 고혈압 약은 먹다가 중단할 수 있나요?
A. 가정혈압과 활동혈압을 측정해 백의 고혈압을 배제하고 확실히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라면 임의로 약물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중년을 넘었고, 단기간 혈압을 올릴 만한 원인(비만, 한약제, 진통제, 통증, 스트레스 등)이 없으며, 표적 장기 손상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을 철저히 개선하면 한 가지 약제는 끊을 수 있습니다.
Q. 혈압약을 먹고 어지러운데 왜 그런가요?
A. 여름철 탈수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약제 중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는 경우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자세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Q.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도 평소 정상이던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면 어떻게 하나요?
A. 정확한 방법으로 혈압을 측정해도 평소보다 높으면서 구역, 구토, 두통, 시야 흐려짐 등이 발생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증상이 없다면 30분~1시간 정도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측정해봅니다. 특히 불면, 스트레스, 과도한 활동, 폭음 등의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 고혈압약 평생 먹어야한다?
특히 젊은 층에서 혈압약을 시작할 때는 한번 혈압약을 쓰면 평생 먹는 게 아닌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약을 좀 쓰기를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먹느냐 안 먹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혈압이 높게 되면 그 압력 때문에 혈관 벽이 손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어떻게든 정상혈압 유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혈압약을 복용하면 꼭 평생 먹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Q .[국가 건강 검진]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자만 받는다?
보통 여성분들에 비해 남성분들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아무래도 심장 혈관이나 뇌졸중 위험도가 남자보다 떨어지거든요.
여성 같은 경우에는 40세 이상부터 이 검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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